그리움은...
내안에 거울과 같은 것이어서
드러나지 않는 모습과 흡사하지만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아무리 태워도,
연기가 나지 않는.
아무리 퍼내도 닳지 않는,
샘물처럼 고요한 것이다.
그러나...
한번 모습을 드러내면
성난 파도와 같아
감내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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