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훤히 내다보이는 .Forever /Ocarina 연주

 

 

 

 

 

앞이 훤히 내다보이는 직선이 아니라
굽이굽이 흐르는 곡선과 같은 길이기에
폭넓은 사고와 이해의 폭
다양한 사람을 만나볼 필요가 있나 봅니다
자기 안의 중심
그 선을 기점으로 원을 그리며
축을 만들어갈 때
보다 많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겠지요

때로는 군중 속에서 고독을 배우며
자신만의 독특함을 살려갈 때
비로소 자기 안의 모습을 확립시킬 수도 있음을 인지하고
다양한 삶의 체험 또는 방법으로 간접적인 교류도 필요하겠지요
그러기 위해선 마음을 키워야 하는데
지닌 그릇이 작아 쟁여오는 마음 가눌 길이 없네요
때로는 스치듯 가볍게 터치하며 지나쳐 가야 하고

빈말로 대할 수도 있어야 할 텐데 진실이란 어디까지일까요



나를 기점으로 만들어가는 또 다른 위선인가요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면 어떻게 하죠..틈,틈이란 말이 참 그립네요
다른 말로 여유라고 할까요 마음의 여유 있음에 한 표...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아주 비좁은 공간인데도 말이죠
사람과 사람 틈바구니는 무한정인가 봅니다
마음이 외로워 비좁은 집 하나에 두려 했던 맘인데
오히려 허허로운 벌판을 거닐고 있습니다
사랑이기에 드는 공허감이 시간을 삼켜버린 탓일까요
하릴없는 마음이 오늘은 빗속을 헤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