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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다

Mystic Heart (헤아릴 수 없는 당신의 마음) / Asha

by 더분홍 2022. 2. 9.

 

 

 

 

마음 길 따라 가다 보면
두렁 따라 유난히 예뻐 보이는 꽃들의 유혹에
간혹 가던 길 멈추고 서 있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우리는 스치듯 지나칠 것에 연연하여
혹여 더 깊고 소중한 무엇을 잊고 사는 건 아닌지...

물질에만 과소비가 있는 건 아닌가 봅니다.
분명 스쳐 지나야 할 길임에도 어떤 끌림에 의하여...
유혹의 시대에 살고 있음을...
때론 작은 배려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배웁니다

누군가가 아니라 자신의 잣대로 바라본 결과입니다
진정한 배려는 상대의 입장에서 베풀어져야 한다는 걸...

 

 

 


 

 

 

 

 

 

 

마음을 다 헤아릴 수 없기에 더 많이 노력하는거 아닐까요
상처없는 영혼이 어딨을까요
아픔없는 사랑도 없을테지요
나와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얻는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요
알면 알수록 더 모를것 같은 마음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깊어만 가는 게 사랑인 줄 알았는데...
가끔은 길을 잃기도 합니다...나와 다르다는 걸 받아들이기까지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버릴수 있다면...류시화


누가 말했었다.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강에 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그러면 고통도 그리움도 추억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꽃들은 왜 빨리 피었다 지는가.
흰 구름은 왜 빨리 모였다가 빨리 흩어져 가는가.
미소 지으며 다가왔다가 너무도 빨리
내 곁에서 멀어져 가는것들.


들꽃들은 왜 한적한 곳에서
그리도 빨리 피었다 지는것인가.
강물은 왜 작은 돌들 위로 물살져 흘러 내리고
마음은 왜 나자신도 알 수 없는 방향으로만
흘러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