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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물들다

Natasha Dance (나타샤댄스) /Chris De Burgh

by 더분홍 2023. 6. 30.

 


 

 

 

아무것도 그려내지 못할 만큼

짙어만 가는 그리움이

소복이 쌓여 산을 이루네

 

계절마다 옷을 바꿔 입는

자연의 모습에서

우리네 삶을 바라보듯

 

사랑도 계절 따라

변해 가야 함을 아는지
정체된 마음은 늘 둔탁함으로

스스로 병들게 하지

코끝에 스치는 바람의 향내가

유난히 그리운 날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자전거 타고 내달리는 기분

 

신선한 공기 사이로 갈라지는,

마음 새로 스미는 얼굴 하나가
깊어만가는 두 눈 속에 가득하지.

 

 

익어가는 나뭇잎처럼

그리움이 하나둘씩 타들어가면

온통 발갛게 산을 이루겠네


 

계절 따라 사랑 따라

흘러, 흘러가는

저 세월이 될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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