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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물들다734

Nobody Else /Low Roar 친구야 요즘은... 헛점투성이인 나보고 자꾸만 책망하는 느낌으로 마주하는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 마음 둘 곳이 없더라 길잃은 나그네 예 있소 손잡아 끌어주오 외로운 골목길에 홀로 서성이게 하지 말기를... 온전한 나만의 착각일지라도 이 시간만큼은 믿고 싶구나 그래야 내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 같아 힘겨움에 쌓인 마음이 잠시 길을 잃은 게지 거울 앞에 서 있는 모습이 내 모습인 것만 같아 아픈 마음인데... 세월 따라 마음 따라 시간여행길에 함께하는 네가 있어 참 좋다 홀로인 듯 둘인 듯 여럿인듯 ... 외로움과 그리움을 달고 살면서도 위안이 되어주는 친구 마음으로 건넨 손이 부끄럽지 않도록 . . . 하고픈 말 많으니 오히려 침묵되더라 이제야 그 언어를 배웠다 있어주는 것 만으로 더이상 바래지 말아야 .. 2021. 11. 26.
홀로 있는 시간 If You Were A Sailboat /Katie Melua 아무리 고와 보여도 아무리 좋아 보여도 내 것일 수 없는 온전히 내 것일 수 없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나 고독하다 누군가에게 되묻고 싶은 ... 아니 자신에게 묻고 싶어 한다 지금 이 순간 음악을 접하고 있는 이 순간만큼은... 홀로 즐기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그것이 고독이건 행복이건 그건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존재감 상실에서 오는 허무를 알기에 충분한 시간이니까 2021. 11.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