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거리는 블라우스 사이로
봄은 팔랑거리고
화려한 여자의 마음도
나비를 닮은 듯 나부낀다.
사뿐히 내려앉은 모습에
반하기라도
그렇게,,,
꽃잎은 수선을 피워댄다
노랗게 하얗게
채색이라도 하듯
파스텔 물감을
몸 안에 뿌린다
허영이 가득한
눈빛만으로도
알 수 있는 봄은
여자의 옷깃을 들추며 유혹한다
나풀나풀 피어오를
그리움이여
사랑이여
한 마리 범나비가 되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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