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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물들다

Gloomy day (우울한 날)/ Andante

by 더분홍 2021. 12. 28.

 

 

 

 

 

 

 

우울한 날의 샹송

 

 

나도

내 맘

모를 때가 잦아

 



겉도는 시선 따라

발그레

허무만 그리네

 

너만 생각하면

혼자 웃다가도

시선이 겉돌면...

 

이런 맘 아는지

앙탈 부리는 봄처럼

까닭 없이 슬퍼지는데

 

눈물 한방울

비밀 노트에 

씨앗 하나 떨어트려 본다

 

바람이,

비가,

햇살이,,,

 

 

계절에 순응하다 보면 

곱게 틔워낼 싹임을 알기에

칭얼거리지 않으려 하는데

 

또 마음이 

언제 변덕을 부릴지

나도 알진 못해

 

어쩔 수 없는 

아마도 난,,,

계절을 닮았나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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