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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이 물들다734

꽃을 보듯... 없는 그리움도 밀려올듯한 ㆍㆍㆍ 시를 쓰듯 널 반긴다 수수한 차림의 옷을 입고 마음이 좋아하는 립스틱을 덧칠하며 하루를 일으키는 시간 앞에 물끄러미 바라본 삶이 속닥속닥 귀엣말이라도 나누고 싶은.. 자꾸만 놓으라 하네 내려놓으라 하네 잡은 것이 많을수록 힘겹다고 감당할 수 있는 무게만큼만 이고 지고 가라 하네 버릴 수 있는 물건이면 얼마나 좋을꼬 커피 너 참 좋다 (음악) 영혼이라도 팔고 싶은 난다 날아 순간만이라도 날고 싶은 그 향기를 네가 지녔구나 2022. 3. 7.
또 돌아보고... 담장 너머로 살랑살랑 바람결에 내민 손 온갖 잡풀 가운데서 꽃이라고 빵긋 하얗게 미소 짓는 널 보고 잠시 행복했어 그 사이사이로 나팔꽃 칭칭 애살스럽게 감긴 걸 보고 또 누가 예뻐하지 않을까? 소박하지만 앙증맞고 화려하진 않지만, 방실방실 웃는 널 보고 누가 감히 들풀이라 명하였나. 초록 물결 사이로 내민 손이 어찌나 귀엽던지 가던 길 멈추고 한참을 바라보았지 그래 사랑도 그런 걸 거야 마냥 바라만 봐도 좋은 거 말하지 않아도 느낌으로 알 수 있는 거 알면서도 확인받고 싶어 하는 거 새빨간 거짓말인 줄 알면서도 순간은 "너뿐이야"란 말 듣고 싶고 때로는 구속받고 싶어 해 그런 게 사랑일 거야 놓는다고 놓일 사랑이면 이미 그건 사랑이 아니지 혼자 멋있는 척 돌아서지도 못할 거면서... 또 돌아보고... 2022. 3. 7.
그대는... 그대는 천상 내 사람입니다 하늘에 내는 세금이 있다면 그대는 제게 마음을 주셔야만 합니다 그대는 천상 내 밥입니다 하루라도 거르면 배가 고프듯이 그대는 제게 사랑을 주셔야만 합니다 매일 보고 또 보고 봐도 자꾸만 보고 싶고 함께 하고 싶은 그대이기 때문입니다 그대 사랑은 나인걸요 그대 품에 안길 수 있나요 그것도 아주 많이 Cancion Triste / Jesse Cook 2022. 3. 7.
흔적 Nobody Else /Low Roar 여름 꽃은 뜨거울수록 예쁘게 피듯 사랑도 세월 갈수록 깊어지는법 아닐까요 배롱나무 꽂말은 부귀랍니다 치명적인 매혹 향기가 없어도 눈에 넣으니 황홀합니다 2022. 3. 7.